(서울=뉴스1) 나연준 기자 = '악동' 존 댈리(54·미국)가 방광암으로 투병 중인 소식이 공개됐다.
ESPN은 11일(한국시간) "댈리가 최근 골프채널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최근 방광암 치료를 위해 수술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댈리는 "수술을 받았지만 재발 가능성이 85%라고 들었다"며 "앞으로 3개월 동안 어떻게 진행되는지 지켜봐야 한다. 다시 수술을 받아야 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다행스럽게도 암을 일찍 발견했다"며 "방광암에 대해 자세하게는 모르지만 완치되는 것은 어려울 것 같다.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기적이 일어날 수 있을지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댈리는 1991년 PGA 챔피언십, 1995년 디오픈에서 우승하는 등 장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메이저대회 2승을 비롯해 PGA투어 통산 5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댈리는 알코올과 도박 중독으로 치료를 받는 등 '악동' 이미지도 강하다.
팬들로부터 많은 응원을 받은 댈리는 개인 SNS를 통해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여전히 이 사실이 믿기지 않지만 이 또한 이겨내야 한다. 나는 살아오면서 희박한 가능성을 늘 이겨왔고 지금 와서 멈출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댈리는 "다이어트 콜라도 줄이고 담배 역시 끊도록 노력하겠다. 의사들도 아직 늦었다고 얘기하지는 않는다"며 "죽음은 무섭지 않지만 지난 몇 년간의 커리어를 조금 더 건강한 상태로 치를 수 있었으면 좋았겠다는 생각은 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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