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황석조 기자 = '어색한 부진'의 시기를 보내던 키움 히어로즈 간판타자 이정후가 부활을 알리는 3안타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정후는 11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출전해 5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최근 이정후는 보기 드문 부진의 시기를 보내는 중이었다. 5월부터 8월까지 매달 3할 이하를 쳐 본 적이 없지만 9월 들어 이날 경기 전까지 0.147로 극심한 난조를 보였다. 최근 10경기는 0.184에 그쳤다.
2017년 데뷔, 리그를 대표하는 외야수로 성장한 이정후가 이처럼 부진했던 시기는 지난 3년간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이날 달라졌다. 초반부터 불방망이를 자랑, 팀의 8-2 대승의 선봉장이 됐다.
이정후는 0-0으로 맞선 2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좌중간 쪽 안타를 날리며 포문을 열었다. 이는 이날 키움의 2회초 대량득점의 시작점. 이정후는 후속타자 러셀의 우전안타, 허정협의 희생번트 때 2루를 거쳐 3루를 밟았고 변상권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의 주인공이 됐다.
이정후가 쏘아 올린 2회초 키움 공격은 계속 이어졌고 5-0이 된 뒤 계속된 2사 2,3루 찬스에서 한 이닝 두 번째 타석에 오른 이정후는 이번에도 좌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안타를 날려 7-0을 만들었다.
이정후는 세 번째와 네 번째 타석에서는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그러다 9회초 5번째 타석 때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다시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로 3안타 경기를 만들었다.
팀 승리는 물론, 개인적인 부진을 이끄는 좋은 활약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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