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윌래밋강 다리가 대형 산불이 뿜어낸 연기로 흐릿하게 보이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미국 서부 해안주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발생한 산불 상황이 강풍으로 더 나빠졌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오리건 및 캘리포니아 북부 일부 지역에는 적색경보가 발령됐다.
보도에 따르면 올해 대형 산불이 발생한 지역 인근의 북부 캘리포니아 한 작은 마을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잿가루와 뿌연 연기로 800m 앞을 보기가 힘들다.

미 소방당국은 10개 주 460만 에이커 규모를 태운 87개 대규모 산불 중 하나인 노스 콤플렉스 파이어로 14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산불로 최소 35명이 목숨을 잃었다.


미국 서부 지역은 기록상 가장 위험한 산불 기간을 겪고 있다고 WSJ은 전했다. 소방관들은 화재가 더욱 빈번한 계절이 오기 전에 현 상황을 진압하려고 사투를 벌이고 있다.

그러나 대규모, 동시다발적으로 일어난 산불 상황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캘리포니아 소방국 소속 한 정보담당관은 "소방관들은 산불 진압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911 구조 요청에도 대응해야 한다"며 "이 산불들과 싸우는 동안 4만건이 넘는 긴급 사고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북부 캘리포니아와 오리건 일부 지역에는 돌풍과 낮은 습도인 화재 상황을 의미하는 적색 경보가 발령됐다. 미 국립기상국은 현재 기상 상황이 산불을 확산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우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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