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유새슬 기자,정윤미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15일 북한 중심·편향적 사고를 가졌다는 지적에 "굉장히 모욕적"이라고 밝혔다.
이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외교·통일·안보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박진 국민의힘 의원이 "한미동맹은 이미 글로벌 차원의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북한 중심적 편향적 사고로 어떻게 균형 잡힌 통일정책을 추진할 수 있겠냐"고 묻는 질문에 이 같이 답했다.
이 장관은 지난 2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를 예방해 "한미관계가 어느 시점에선가는 군사동맹과 냉전동맹을 탈피해서 평화동맹으로 전환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일각에서는 한미동맹을 '냉전동맹'이라고 표현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이날 이 장관은 "분명히 말했지만 (김 의원이) 한미동맹이 포괄동맹이라 생각하는것 만큼 나역시 군사동맹 성격 넘어 민주주의와 시장경제 대한 가치동맹으로서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 2일)한미동맹을 냉전동맹이라고 말했다고 생각하지 않길 바란다"면서 "한미동맹이 냉전동맹, 군사동맹에 탈피해 어느시점에 평화동맹으로 전환 가능하다는 취지를 얘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김 의원은 "북한에 모든 것을 올인하니 1980년대 운동권 시절 반미 자주적 시각을 버리지 못했단 비판이 나오는 것"이라고 재차 지적했다.
이에 이 장관은 목소리를 높이며 "(내가)1980년대 평화통일 운동한 것, 미국에 대해 급진적이고 비판적 시각 가진것도 사실"이라면서 "지금 그 인식 그대로 현재 장관직 수행하지 않고 있으며 생각의 유연성과 변화과정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한미동맹을 근간으로 국제적 외교관계에서, 중국의 경우에도 우호적 관계 형성 노력하는 우리 정부 기본노선에 충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김 의원은 이 장관에게 착석을 요구하며 '남북관계를 정상 궤도에 올려 놓을 수 있는 정책 펴야한다'고 말하자, 이 장관은 "적어도 굴종적 정책 펴고있지 않다는 점은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강자한 뒤 자리로 돌아갔다.
이 장관은 '북핵과 미사일의 위협'에 대해서는 "핵 문제는 인류 공동 인식 속에서 매우 치명적이고 파멸적인 위험을 갖고 있다"고 소신을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