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네바의 WHO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제73차 세계보건총회(WHA) 화상회의 개막식에서 연설을 통해 코로나19는 WHO 주도로 조사하는 방안을 지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윤다혜 기자 = 사실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종식 선언을 한 중국이 해외 역유입 사례로 전전긍긍하고 있다.
14일 중국 윈난(云南)성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루이리(瑞?)시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미얀마 국적으로 해외 역유입 사례다.

문제는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된 채 시내를 돌아다녔다는 점이다. 보건당국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3일부터 12일까지 여러 차례 택시를 탑승했고, 식당에서 식사를 하기도 했으며 심지어는 헬스장도 방문했다.


이들은 "이동 중 모두 마스크를 꼈다"고 진술했지만 식당·헬스장 등이 지역 사회 감염으로 번질 수 있는 위험 요소로 꼽히고 있다.

윈난성 보건당국은 루이리시 시민 전원에 격리 지침을 내리고 코로나19 검사에 착수했다. 사실상 '전시 태새'에 돌입했다는 분석이다.

이에 중국의 코로나19 종식 선언이 무색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앞서 지난 8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은 코로나19 퇴치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표창하며 중국 본토에서 코로나19가 사실상 종식됐음을 선언했다.


또 환구시보의 영문판인 글로벌타임스는 ‘14억 인민이 코로나19와의 전쟁에서 승리를 선도했다’는 기사를 1면 톱기사로 내걸기도 했다.

사실상의 종식 선언 후 또다시 코로나19 확산에 빨간불이 켜진 것이다. 이에 향후 중국 당국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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