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통계웹 월드오미터에 따르면 16일 오전 9시 기준(한국시각) 2971만여명을 기록했다. 사망자는 93만여명이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678만7618명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인도(501만8034명)와 브라질(434만8299명)이 뒤를 이었다.
인도는 지난 5월부터 확진자가 빠르게 늘며 이날 브라질을 제쳤다. 이날 보고된 일일 신규 확진자도 9만1120명으로 미국(3만5918명), 브라질(3만4755명)에 비교해도 심각한 수준이다.
인도의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5일 9만600명으로 처음 9만명대를 기록한 이래 좀처럼 떨어지지 않고 있다.
6일(9만1723명)에도 이어진 확산세는 7일(7만5022명)과 8일(8만9852명)으로 진정되는 듯 했지만 이후 9일~13일 닷새간 9만명대를 유지했다. 특히 지난 10일(9만6760명)에 이어 11일(9만7654명) 정점을 찍으며 ‘일일 10만명 확진’이 나올 수 있다는 예상도 나왔다. 14일에는 8만1911명으로 줄었으나 다시 9만명대로 늘었다.
한국은 물론 전세계가 늘어나는 확진자로 몸살을 앓던 지난 3월 초에도 인도는 누적 확진자가 3명에 불과했고 그마저도 우한에서 입국한 중국인이기에 사실상 ‘0’을 기록했다. 4월 초부터 확진자가 늘어났지만 일일 1000여명에 불과해 수수께끼 같은 청정국 지위를 이어갔다.
당시에는 고온다습한 기후, 채식주의 문화, 카레 등 강한 향신료 사용이 코로나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까지 나왔다.
인도 정부의 발빠른 조처가 코로나 확산을 막았다는 평가도 있었다. 인도 정부는 지난 3월25일 전국 봉쇄조치를 단행한데 이어 두 차례 연장 조치를 통해 5월말까지 이어왔다.
그러나 봉쇄 조치로 인한 경기 하락, 실업률 증가, 주민 불만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불안이 발생했다. 특히 대다수 노동자가 도시로 이주해 고용이 불안정한 일용직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어 민생 문제가 심각했다. 이에 인도 정부는 단계적 완화를 선택할 수밖에 없었다.
6월부터 호텔, 레스토랑, 쇼핑몰, 종교시설 등 운영이 허용됐고 7월부터는 완전봉쇄구역과 학교·지하철·영화관 등 다중이용시설 외에는 모든 활동을 재개하도록 했다. 단, 집회는 여전히 금지됐다.
8월부터는 야간통행금지와 10시 이후 상점 영업도 허용했다. 대중교통과 집회 등 밀집 가능성이 있는 활동은 여전히 제외됐지만 사실상 자유로운 생활로 돌아온 셈이다.
그러나 13억이 넘는 인구에 세계 19위에 달하는 인구밀도에서 오는 혼잡 사회에, 개인 위생을 담보하기 힘들 정도로 열악한 사회적 여건은 어느 나라보다 사람들이 바이러스에 쉽게 노출되고 또 확산될 수 있는 구조적 결함을 안고 있다.
일일 확진자가 10만명에 육박한 인도의 코로나 확산세가 계속된다면 미국을 제치고 누적 확진자 수에서 세계 1위가 되는 것도 시간문제다. 브라질은 인도만큼 심각하지는 않으나 최근 일일 확진자 수가 3만명이 넘는 날이 많아 심각한 상황이다.
인도와 브라질 보여주는 최근 상황은 코로나19에서 사회적 약자들이 가장 먼저 위험에 노출된다는 점과, 국가 기관 및 보건 당국이 생활 방역을 얼만큼 해내느냐에 국가 방역이 판가름난다는 점을 보여준다. 또 국민 한 명 한 명의 방역 지침 준수가 코로나19 방역의 열쇠라는 사실을 상기시킨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코로나19 예방수칙, '의무'이자 '배려'입니다"
#올바른 마스크 착용 #건강한 거리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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