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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개발협력기구(OECD)는 세계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충격에서 다소 벗어나면서 6월(-6.0%) 보다는 상향된 -4.5% 전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년까지 점진적으로 회복하겠으나 국가마다 양상은 다소 상이할 것으로 전망됐다.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한달 만에 -0.8%에서 -1%로 하향 조정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에 따른 경제적 피해가 발생할 것이란 진단이다.
기획재정부는 16일 한국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로 전망한 ‘OECD 중간경제전망’ 보고서를 공개했다. 앞서 지난 8월 OECD는 '2020 OECD 한국경제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6월 내놓은 전망치인 -1.2%에서 -0.8%로 상향 조정한 바 있다.

OECD 중간 경제전망은 매년 3월과 9월에 세계 경제와 G20 국가를 대상으로 분석한다. 지난 6월 OECD가 발표했던 경제전망은 매년 5~6월과 11~12월에 진행하며 모든 회원국과 G20 국가를 대상으로 한다.


OECD는 코로나19 확산 초기인 지난 3월 한국의 경제 성장률을 2.0%로 예측했다. 하지만 지난 6월 전망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반영해 –1.2%로 대폭 낮췄다. 코로나19가 2차 타격을 가할 경우 -2.5%까지 더 줄어들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을 내놨다. 

하지만 OECD가 예측한 한국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OECD 37개 회원국 중 1위다. G20(주요20개국) 국가 중에서는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는 중국(1.8%)에 이어 2위다. 전날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발표한 우리나라 성장률 전망치를 -1.0%로 내다봤다. 

앞서 국제통화기금(IMF)은 올해 한국 경제 성장률을 -2.1%로 전망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1.3%로 수정했고, 한국개발연구원(KDI)도 최근 -1.1% 성장할 것이란 예측을 내놓은 바 있다. 내년에는 지난 6월 전망과 변동 없이 3.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미국과 중국의 성장률 전망을 대폭 상향 조정했다. 미국은 -7.8%에서 -3.8%로, 중국은 -2.6%에서 1.8%로 높였다. 일본은 -6.0%에서 -5.8%로 소폭 올랐다. 유로존 전망치는 -9.1%에서 -7.9%로 상향한 가운데 독일 -5.4%, 이탈리아 -10.5%, 영국 -10.1%, 프랑스 -9.5% 등으로 조정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있는 인도(-3.7→10.2%)와 멕시코(-7.5→-10.2%), 남아공(-7.5%→11.5%), 아르헨티나(-8.3%→-11.2%) 등 신흥국은 방역 조치 장기화 상황을 반영해 큰 폭으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내년 세계 성장률 전망치를 5%로 내다봤다. 이는 OECD는 미국·중국·유로존 등 주요국의 방역조치 완화와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경기 회복세를 반영한 것이다.

기재부는 "올해와 내년 성장률을 합산해 비교해도 우리나라는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은 수준"이라면서 "올해 OECD 보고서를 봤을 때 재정정책 등 그간 우리나라의 코로나19 대응이 매우 효과적이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