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인 맛칼럼니스트 황교익씨가 또 한번 붙었다.
안철수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집안 어른인 안중근 의사를 모욕했다”며 화를 내자 황교익씨가 “순흥 안씨에 (김구 선생을 저격한) 안두희도 있다"며 비꼬았다. 안 대표와 황씨는 지난 3월 ‘문재인정부의 코로나19 방역’을 두고 설전을 벌인 바 있다.
안 대표는 16일 페이스북에 "여당에서 '추미애 장관 아들이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씀을 몸소 실천했다'고 한다"며 "지하에 계신 순국선열들께서 통탄하실 일로 정말 막나가도 너무 막 나가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어 안 대표는 "대한민국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순흥 안씨의 한 사람으로서 분명하게 말한다"며 "망언을 당장 거두고 안중근 의사를 욕되게 한 것에 대해 사죄하라"고 요구했다.
이에 황교익씨는 17일 페이스북에 "혈연, 지연, 학연이 대한민국을 망친다"며 "조금의 연줄이라도 찾아 한 패를 먹자는 생각이 능력과 윤리의 기준을 파괴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순흥 안씨를 찾아보니 안철수도 있고 안중근도 있고 안두희도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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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3월엔 무슨 일로? ━
앞서 안 대표는 지난 3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망자가 메르스 사태의 4배에 이르는 데도 정부 여당이 자화자찬하기 바쁘다고 비판하자 황씨는 "배가 아프신 것 같다"고 꼬집기도 했다. 안 대표는 지난 2월30일 당 최고위원회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는 초기에 중국발 입국을 금지하지 않아 전 세계에서 가장 먼저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을 초래한 초기 대응 실패를 덮으려고 국민이 죽어나가고 의료진이 쓰러져도 대문 활짝 열어놓고 고집만 부렸다"고 주장했다.
이 소식을 접한 황교익씨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정부가 코로나19 대처에 대해 자화자찬한다고 주장하는 정치인들이 있다"며 안 대표를 지목한 뒤 "자화자찬은 거의 없고 외국발 칭찬이 대부분이다"고 비판하려면 똑바로 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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