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독극물 '리신'이 들어있는 우편물이 백악관을 포함해 총 6곳에 배달된 것으로 드러났다고 캐나다 연방경찰이 21일(현지시간) 밝혔다.
리신은 피마자의 씨 속에 들어 있는 독성 물질이다. 0.001g의 극소량으로도 죽음을 유발할 수 있어 식물이 만든 가장 강력한 독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당국은 지난 20일 뉴욕 버팔로 인근 미국-캐나다 국경에서 한 여성을 백악관에 리신이 담긴 우편물을 보낸 혐의로 체포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 여성은 캐나다와 프랑스 시민권을 모두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수사 결과, 독극물이 보내진 곳은 한두 곳이 아니었다. 여성은 백악관과 텍사스주 내 5곳에 리신이 담긴 독극물을 발송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캐나다 경찰은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텍사스 내 어떤 곳에 배달됐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텍사스주 미션 경찰서는 지난주 수상한 우편물을 받았다고 밝혔다. 경찰서 측은 우편물 내용을 확인하지 않고 연방수사국(FBI)에 넘겼다.
뉴욕 서부 연방법원 측은 용의자 여성이 22일 오후 4시께 케네스 슈뢰더 판사 앞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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