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한국소설 판매량이 전년 대비 30% 이상 늘며 역대 최다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교보문고에 따르면 지난 1월1일부터 9월20일까지 한국소설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1% 늘어났다. 한국소설이 정점을 찍은 2012년보다 많은 판매량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는 설명이다.
가장 많이 팔린 한국소설은 손원평 작가의 '아몬드'이고 김초엽 '우리가 빛의 속도로 갈 수 없다면', 이도우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가 뒤를 이었다.
잘 팔리는 책들의 공통 키워드는 '청소년소설' 'SF소설' '신진작가'였다. 실제 한국소설 내에서는 SF/공상과학소설이 약 5.5배, 청소년 소설이 약 2배, 드라마/영화소설이 약 9배 늘며 인기를 주도했다.
한국소설을 구입하는 독자층은 주로 여성이었다. 여성의 한국소설 구매비중은 지난해 64.7%에서 올해 69.9%로 늘었으며, 특히 20~40대의 여성 비중이 골고루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소설 분야 내 한국소설의 비중은 2015년 당시 26.7%일 정도로 낮았으나, 올해는 37.4%로 2012년도와 비슷한 수치로 나타났다. 영미소설은 24.0%, 일본소설은 16.4%, 기타 국가의 소설은 22.2%로 이 역시 2012년도와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현정 교보문고 베스트셀러 담당은 "2012년의 경우 '스크린셀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드라마/영화 원작소설 위주로 판매가 이뤄졌다면, 지금은 판매량이 다양한 책들에 걸쳐 넓게 퍼져있는 것이 특징"이라며 "초대형 베스트셀러가 나오지 않더라도 신진작가들이 청소년소설이나 SF소설 등과 같은 분야에서 새롭게 시도를 하고, 그 시도를 독자들이 호응해준다는 점에서 한국소설 시장의 전망이 밝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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