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박 의원은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저를 지지해 주시는 국민 어려분, 저는 오늘 국민의힘을 떠나려 한다"며 탈당을 선언했다.
그러면서도 박 의원은 "제게 제기된 모든 의혹에 대해 어떤 부정청탁이나 이해충돌방지법 위반된 행위를 하지 않았다고 감히 말한다"며 "무소속 의원의 입장에서 부당한 정치공세에 맞서 끝까지 진실을 밝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또 "동료 의원들, 당원 동지 여러분, 당에는 큰 마음의 빚을 졌다는 생각"이라며 "당에 무거운 짐을 싣기 싫어서 당을 떠나지만 그 마음의 빚은 광야에 홀로 선 제가 외로운 싸움을 이겨내고 스스로 결백함을 증명해서 갚을 수 있다는 생각이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여당을 강력 비판하기도 했다.
박 의원은 "현 정권 들어서 공정과 정의의 추락은 지난해 조국(전 법무부 장관) 사태 이후 올해 윤미향(더불어민주당 의원), 추미애(법무부 장관) 사태에 이르러 극에 달했다"며 "현 정권은 부정적 기류에 정치적 의도를 갖고 저를 희생양 삼아 위기탈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지적한다"고 말했다.
최근 박 의원은 가족 명의의 건설사 5곳에 1000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18일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은 자료를 내고 "박 의원은 19대 때부터 국토위원을 지냈고 2018년부터 올해 상반기까지는 국토위 간사까지 지냈다"며 "공직자윤리법과 부패방지법 위반 의혹이 짙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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