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이 일본을 ‘가장 가까운 친구’, 스가 총리가 한국을 ‘중요한 이웃’이라고 각각 표현한 만큼 두 정상은 먼저 한일관계를 더욱 발전시키자는 취지의 언급이 나왔다. 이날 한일 정상간 통화는 지난해 12월 중국에서 열린 한중일 정상회의 이후 9개월 만의 한일 정상 간 공식 접촉이다.
앞서 청와대는 16일 문 대통령이 스가 총리에게 취임 축하 서한을 보냈다고 발표하면서 “문 대통령은 일본과 언제든지 소통할 준비가 됐다”며 스가 내각과 과거사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에 스가 총리는 사흘 뒤 보낸 답신에서 “어려운 문제를 극복해 미래지향적 일한관계를 구축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스가 총리는 취임 닷새만인 21일 스콧 모리슨 호주 총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전화회담을 여는 것으로 전화외교를 시작했다.
스가 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마친 뒤 관저에서 직접 취재진을 만나 “(트럼프 대통령과) 미일동맹 강화에 합의했다”고 말하기도 있다. 22일에는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상임의장과, 23일는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위원장,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와 전화 통화를 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첫 전화회담은 25일 이뤄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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