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에서 당분간 핵실험이 어려워졌다. 태풍 영향으로 이곳으로 연결되는 도로와 다리 등이 심각하게 파손되거나 유실됐기 때문이다.
24일(현지시간) 38노스에 따르면 풍계리 핵실험장 일다는 태풍으로 인한 손상이 커 핵실험장 갱도로의 차량 접근이 어려운 상황이다. 추가 복구가 이뤄지지 않는 한 현재로선 추가 핵실험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17일 촬영한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핵실험장 주변에 흐르는 하천이 홍수로 인해 불어난 물로 바닥이 심하게 파이고 하천 폭이 넓어졌으며 이로 인해 도로와 다리 등이 훼손됐다고 한다.
38노스는 핵실험장 내 주요 갱도로 이어지는 도로가 파손돼 차량 접근이 불가능하다며 북쪽 갱도로 사람이 지나갈 수 있는 유일한 통로로 알려진 인도교도 휩쓸려 나갔다고 설명했다.
38노스는 핵실험장 통제소 등 시설 구역 내 건물들은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면서 올해 초까지만 하더라도 이들 건물에 사람이 있었지만 현재 상황에 대해서는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도했다.
38노스는 현재 파손된 도로 등에 대한 복구 작업 움직임은 포착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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