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부지 내에 있는 방사능 오염수 처리 방침을 조만간 확정할 계획이다. /사진=로이터
일본 정부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처리 방안에 대한 결정을 조만간 내릴 방침이다.

마이니치 신문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일본 총리는 지난 26일 후쿠시마현 일대를 방문해 현지 상황을 살펴보고 후쿠시마 제1원전 폐로작업과 오염수 처리 정황에 관해 운영사 도쿄전력의 설명을 들었다.
이 자리에서 스가 총리는 “가능한 한 빨리 정부의 처분방침을 결정하겠다”며 도쿄전력 측에 “대단히 중요한 작업이라고 생각한다. 착실히 진행해주길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후쿠시마 제1원전은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대지진 당시 폭발사고로 가동이 중단됐지만 계속해서 원자로에서 녹아내린 핵연료를 식히기 위한 냉각수가 주입되고 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를 다핵종제거설비(ALPS)로 정화해 탱크에 보관하고 있지만 그 양이 122만t에 달한다.

이와 관련 고하타 히로시 후쿠시마 시장은 지난 8일 “후쿠시마를 제외한 장소에서 오염수를 해양 방출하는 게 타당하다”며 해양 방출 방식에 찬성했다.

스가 총리도 지난 2일 취임 전 기자회견에서 “다음 정권에서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혀 오염수 저장탱크를 바다에 방류할 가능성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