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2019년 6월28일 인텍스 오사카에서 열린 G20 정상회의 세션에 앞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대화하고 있다. (청와대 페이스북) 2019.6.28/뉴스1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청와대에 따르면 문재인 대통령은 1일 오후 6시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통화하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공조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 출마한 유명희 통상교섭본부장에 대한 지지도 요청할 계획이다.
최근 몇 주 사이 독일에서는 2000명이 넘는 일일 신규 확진자가 보고되는 등 재확산 국면이다. 특히 프랑스, 스페인 등 주변국에서는 하루에 1만명이 넘는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위기 국면이다.

우리나라도 지난 8월 시작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하는 등 비상 대응에 나섰던 만큼 관련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유명희 본부장의 WTO 사무총장 선거에 대해서도 지지를 요청할 예정이다. WTO 사무총장 선거는 1차 라운드에서 8명의 후보자 중 3명이 탈락했고, 현재 유 본부장을 포함한 5명이 2라운드에서 경합을 벌이고 있다.

경쟁 후보는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세계은행(WB) 전무, 케냐의 아미나 모하메드 문화부 장관, 영국의 리엄 폭스 국제통상부 장관, 사우디아라비아의 무함마드 마지아드 알투와이즈리 경제·기획부 장관 등이다.

지난달 24일 시작한 2차 라운드는 오는 6일까지 진행된다. 2차 라운드에선 164개 WTO 회원국이 최대 2명 이내의 선호 후보를 제시할 수 있고 이를 통해 최종 3차 라운드에 진출할 2명의 후보를 가린다. 여기에 유 본부장이 마지막 3라운드에 진출할지가 관건이다.


우리나라는 앞서 두 차례의 도전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이에 문 대통령을 비롯해 박병석 국회의장, 정세균 국무총리, 강경화 외교부 장관 등 요인들이 각국 주요 인사와 접촉하며 외교전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이날 통화에서는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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