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이글스 2년차 내야수 노시환. /뉴스1 © News1 김기태 기자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한화 이글스의 '아기 독수리' 노시환(20)이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을 세우며 곰 사냥 선봉에 섰다.
노시환은 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시즌 12차전에 3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3안타(1홈런) 5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한화는 노시환의 맹타를 앞세워 두산을 12-4로 완파하고 이번 두산과 3연전을 2승1패 위닝 시리즈로 끝냈다. 올 시즌 두산과 상대 전적에서도 7승5패 우위를 이어갔다.


또한 한화는 2연승과 함께 38승2무81패를 기록, 9위 SK 와이번스(40승1무82패)에 반 경기 차로 다가서 탈꼴찌 희망을 키웠다.

반대로 두산은 2연패에 빠지며 63승4무55패를 기록, 공동 5위에서 6위로 밀렸다. 최하위 한화를 상대로 열세에 놓인 아쉬움도 계속됐다.

노시환이 승리를 이끌었다. 1회초 두산 최주환에게 솔로포를 내주며 0-1로 끌려가던 3회말. 노시환은 최인호의 안타와 상대 실책, 노태형의 사구로 만들어진 무사 만루에서 두산 선발 유희관을 상대로 좌중간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3-1 역전을 이루는 이날 경기 결승타였다.


노시환은 10-4로 앞선 8회말 김명신에게 좌월 투런포를 뺏어내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노시환의 시즌 9호 홈런. 이 홈런으로 노시환은 팀 내 홈런 1위로 올라서며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눈앞에 뒀다. 기존 4타점을 넘어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도 세웠다.

2019 신인 드래프트 2차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한화의 지명을 받은 노시환은 지난해 한용덕 전 감독의 전폭적인 지원 속에 1군에서 경험을 쌓기 시작했다. 그러나 지난해 91경기에서 타율 0.186 1홈런 13타점을 기록하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했다.

올 시즌에는 달라졌다. 여전히 개선해야 할 점이 눈에 띄지만 장타력만큼은 증명해냈다. 최근에는 타격의 정확도도 높아졌다. 아기 독수리의 비상이 시작된 모양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