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후 메릴랜드주 베데스다에 있는 월터 리드 군병원에 도착해 마크 메도우 비서실장과 전용헬기에서 내리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권영미 기자 = 미국에서는 코로나19 창궐과 함께 마스크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자유주의적 가치를 중시하는 공화당은 개인의 자유를 존중해 줘야 한다며 마스크 쓰기를 한사코 거부한데 비해 민주당은 마스크를 써야한다고 주장했다. 마스크 쓰기가 건강 문제가 아니라 정치적 이슈로 비화할 정도였다.

실제 조 바이든 대통령 후보와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 등 민주당 인사들은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특히 바이든 후보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온라인 유세에 집중했었다.


조 바이든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가 지난달 21일 위스콘신주 매니토웍에 있는 알루미늄 제조 공장을 방문해 연설을 하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연설중에도 마스크를 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마스크를 쓰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에 비해 공화당은 개인의 자유가 중요하다며 마스크 쓰기를 한사코 거부했다. 실제 트럼프 대통령은 공식 석상에서 마스크를 거의 쓰지 않는 등 공화당 인사들은 마스크를 경시했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9일 대선 첫 TV토론이 열리는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로 가기 위해 워싱턴 백악관을 나서고 있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로 인해 최근 공화당 인사들의 코로나19 확진이 속출하고 있다.
일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2일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따라 부인 멜라니아 여사를 비롯, 트럼프 대통령의 홍보고문이었던 켈리앤 콘웨이 전 백악관 선임고문 등 주변 인사들이 잇따라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이뿐 아니라 공화당 소속 의원들의 코로나19 감염도 속출하고 있다. 미국 상원 국토안보위원장인 공화당 소속 론 존슨(65·위스콘신) 의원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존슨 의원 대변인은 "지난 2일 오후 코로나 검진을 받아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결과는 양성으로 나왔지만 존슨 의원은 별다른 증상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존슨 의원은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인 세 번째 공화당 상원의원이 됐다.

앞서 톰 틸리스, 마이크 리 의원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존슨 의원을 뺀 두 사람은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열린 에이미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식에 참석했다가 2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달 26일 백악관에서 루스 베이더 긴즈버그 전 연방대법관의 후임에 에이미 코니 배럿 제7연방항소법원 판사의 지명을 발표하고 있다. 둘 다 마스크를 쓰지 않고 있다. © AFP=뉴스1 © News1 우동명 기자

이에 비해 민주당 인사 중 확진 판정을 받은 거물급 정치인은 아직 없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