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웅래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5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 도중 유명 그룹 방탄소년단을 언급했다. 해외에서 큰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의 병역 이행 여부를 다시 검토해봐야 한다는 것이다.
노 최고위원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는 대한민국 국민에게 주어진 사명이지만 모두가 반드시 총을 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방탄소년단의 병역 특례를 진지하게 논의해봐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객관성과 공정성이 우려된다면 공적 심의위원회를 꾸려 판단하면 될 것"이라며 "독도 홍보와 같은 국가적 홍보에 일정기간 무보수로 출연시키며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고 구체적인 방안까지 내놨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병역 의무에 예외는 없다" "돈도 벌고 인기도 얻었는데 군대도 안간다면 더 큰 역차별"이라고 반발했다.
그러자 팬들은 병역 특례 여부에 상관없이 '방탄소년단을 정치 소재로 이용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멤버들이 기회가 있을 때마다 "병역 의무를 이행하겠다"고 밝혀왔음에도 뜬금없이 정치권의 정쟁 소재로 활용하며 괜한 논란을 불러 일으킨다는 것.
SNS 상에서는 노 최고위원의 발언 이후 "방탄소년단 좀 가만히 냅둬라" "욕은 가만히 있는 방탄소년단이 먹는다" "어차피 (특례) 주지도 않을 거면서 이름만 팔아먹는다"는 팬들의 원성이 쏟아졌다.
이에 대해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SNS를 통해 "나훈아 쇼가 끝난 뒤 정치권에서 나훈아의 명성과 무대 효과를 '전유'하려는 언술들이 있었다"며 "나훈아는 나훈아로 놓아두자. 다의적으로 해설할 수 있는 언술을 자기 방식대로 전유해 정치적으로 편협하게 활용하는 것은 나훈아를 국민가수에서 정파적 가수로 협애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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