잉글랜드 프로축구 이적시장은 한국시간으로 오는 6일 오전 7시 기준 문을 닫는다. 이적시장 마감까지 단 12시간여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막판 대형 이적이 성사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소위 '빅6'로 불리는 구단을 기준으로 할 때 일단 리버풀과 맨체스터 시티(맨시티)는 이적시장에서 발을 뺀 분위기다.
디펜딩 챔피언인 리버풀은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수비수 코스타스 치미카스, 미드필더 티아고 알칸타라를 보강했다. 기존 전력이 강한 만큼 큰 돈을 들이지 않고 최대한 약점 보강에 집중했다. 맨시티 역시 이미 페란 토레스, 나단 아케, 후벵 디아스를 영입하며 어느 정도 목표했던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주요 이적설은 주로 아스널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토트넘 홋스퍼에 집중된다. 아스널은 이적시장 막판 중원 보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당초 아스널의 목표는 토마스 파티(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후셈 아우아르(올림피크 리옹)였으나 두 선수 모두 현재로서는 이적 가능성이 불확실하다. 아틀레티코와 리옹 구단 모두 자신들이 요구한 이적료 외에는 어떤 제의도 받지 않겠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급해진 아스널은 첼시의 미드필더 조르지뉴로 눈길을 돌리는 모양새다. 하지만 이적시장 막판 첼시가 주전 미드필더를 헐값에 '라이벌' 아스널에 넘길 가능성은 크지 않다. 아스널이 난관을 뚫고 수비에 이어 중원 보강까지 매듭지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미 미드필더 도니 판 더 빅을 영입한 맨유는 남은 이적시장에서 수비와 공격 보강에 힘을 쏟을 것으로 점쳐진다. 두 곳 모두 후보도 정해져 있다. 맨유는 FC포르투의 측면 수비수 알렉스 텔레스와 베테랑 공격수 에딘손 카바니 영입에 임박한 상태다. 두 선수 모두 이르면 이날 중 공식 발표가 있을 전망이다.
산초를 대체할 또다른 측면 공격자원이 올드 트래포드를 밟을 수도 있다. 맨유는 현재 FC 바르셀로나의 우스망 뎀벨레와 연결된다. 뎀벨레는 지난 2017년 당시 바르셀로나로 이적하며 1억3000만유로(한화 약 1770억원)의 이적료를 발생시킨 거물급 유망주다. 하지만 바르셀로나 이적 이후 잦은 부상과 기복으로 제 실력을 발휘하지 못했다. 맨유가 모든 리스크를 껴안고 뎀벨레를 손에 넣을 수 있을지도 이적시장 마감일의 주요 관전 포인트다.
토트넘은 이제 얀 베르통언이 떠난 중앙수비수 자리 보강만 남겨두고 있다. 한때 김민재(베이징 궈안)가 후보로 거론되며 국내 축구팬들의 마음을 들썩이게 했지만 이제는 흐지부지됐다. 현재 가장 유력한 후보는 인터밀란의 밀란 슈크리니아고 첼시의 안토니오 뤼디거가 차선책으로 거론된다. 토트넘은 슈크리니아 영입을 위해 인터밀란에 최종 제의를 보낼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가장 바쁜 이적시장을 보낸 첼시 역시 마지막 영입 후보를 남겨두고 있다. 첼시는 이번 여름이적시장에서 공격수 티모 베르너, 미드필더 하킴 지예흐와 카이 하베르츠, 수비수 벤 칠웰, 티아구 실바, 말랑 사르, 골키퍼 에두아르드 멘디를 장바구니에 쓸어담았다.
마지막으로 중앙 미드필더 영입을 노리는 가운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의 데클란 라이스가 후보로 거론된다. 잉글랜드 국적의 라이스는 수비형 미드필더와 중앙수비를 모두 볼 수 있는 멀티자원이다. 첼시는 라이스를 데려와 열띤 여름이적시장의 화룡점정을 장식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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