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신기림 기자 =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등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 11월 인도분 선물은 전장 대비 2.17달러(5.9%) 급등한 배럴당 39.22달러를 기록했다. 3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영국 인근 북해 브렌트유 12월물은 전장 대비 2.02달러(5.1%) 뛴 배럴당 41.29달러를 나타냈다. 5거래일 만에 처음으로 올랐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걸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 회복과 노르웨이 석유노동조합의 파업에 유가는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과 트럼프 대통령의 확진에 지난 주 WTI는 8% 가까이 추락했고 브렌트유도 7% 넘게 밀렸다.
주말 사이 트럼프 대통령의 건강에 대한 우려가 커졌지만 그는 이날 오후 6시 30분 군병원에서 퇴원해 백악관으로 복귀한다는 트위터를 남기며 건재함을 과시했다. 트럼프의 회복에 뉴욕 증시도 1% 넘게 반등하며 위험자산 선호심리가 두드러졌다.
노르웨이 석유노조의 파업도 유가에 강한 상승압력을 가했다. 노르웨이 주요 석유업체인 에퀴노르아사는 파업으로 인해 북해의 4개 유전이 폐쇄됐다고 밝혔다. 노르웨이 석유가스연합에 따르면 이번 파업으로 폐쇄된 해상 유전은 6개로 늘었고 일평균 33만배럴의 석유제품 생산이 중단됐다.
노르웨이에서 생산되는 석유 및 가스의 8%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코메르츠방크는 전했다.
열대성 폭풍 '델타'도 멕시코만의 해상 유전폐쇄를 위협하고 있다. 전미허리케인센터에 따르면 델타는 이날 저녁 늦게 혹은 다음날 새벽에 허리케인 등급으로 위력이 세질 것으로 보인다. 델타는 멕시코만 남동부를 6일 밤 혹은 7일 새벽 지날 것으로 예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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