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도용 기자 = 토트넘의 손흥민(28)과 해리 케인(27)이 올 시즌 리그 4경기에서 6골을 합작하며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손흥민과 케인은 역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듀오'에 도전한다.
손흥민과 케인은 지난 5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0-21시즌 EPL 4라운드에서 각각 2골을 터뜨리면서 6-1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손흥민과 케인은 득점 뿐 아니라 서로의 골을 도우면서 도움도 1개씩 추가했다.
맨유전에서 2골을 합작하며 둘은 이제 EPL에서 총 26개의 골을 만들어냈다.
경기 후 영국 축구 통계 업체인 옵타는 "손흥민과 케인이 26개의 득점을 합작하면서 이 부문 EPL 역대 순위에서 5위에 올랐다. 현역 공격 콤비 가운데는 가장 많은 득점"이라고 전했다.
손흥민과 케인의 조합이 위력을 발휘한 것은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한 후 두 번째 시즌인 2016-17시즌부터다. 2016-17시즌 첫 골을 합작한 두 콤비는 5년 동안 '환상의 호흡'을 보여주고 있다.
지난 4시즌 동안에는 손흥민이 조력자 역할을 했다. 둘이 합작한 20골 가운데 13골이 손흥민의 도움을 받은 케인의 골이었다.
하지만 올 시즌에는 다른 양상이다. 손흥민이 올 시즌 리그에서 넣은 6골 가운데 5골이 케인의 도움을 받은 것이다. 지난달 20일 사우스햄튼을 상대로 손흥민이 기록한 4골 모두 케인의 도움이 있었다. 반면 케인을 향한 손흥민의 어시스트는 지금까지 1개에 불과하다.
올 시즌 이미 6골을 합작한 손흥민과 케인이 지금과 같은 호흡을 이어간다면 EPL 역대 최다 골을 기록한 공격 콤비로 기록될 수 있다. EPL에 따르면 역대 가장 많은 골을 합작한 콤비는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와 프랭크 램파드로 36골이다.
그 뒤를 티에리 앙리-로베르트 피레스(전 아스널), 세르히오 아구에로-다비드 실바(전 맨체스터 시티?29골)이 따르고 있다. 테디 셰링엄-대런 앤더튼(전 토트넘) 콤비는 27골을 합작, 역대 4위를 마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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