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사람은 부산시장 보궐선거의 유력 후보 중 한 명이다. 또, 2014년과 2018년 지방선거에서도 가장 유력한 후보였으나 서 의원은 두 번다 본선에 나서서 한 번은 당선됐고, 한 번은 낙선했다. 그러나 김 사무총장은 한 번도 본선에 나서지 못했다.
2014년 지방선거에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나선 김 사무총장은 무소속 오거돈 후보와 단일화를 하면서 후보를 사퇴해 본선에서 서 의원과 맞붙지는 못했다.
2018년 선거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가장 유력한 후보였던 김 사무총장은 오 전 시장이 김 사무총장이 출마하면 불출마할 것이라는 뜻을 여러차례 밝혔는데도 불구하고 불출마했다. 그 당시 김 사무총장은 “국무위원·해수부장관으로서 맡은바 직분에 더욱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그 동안 한 번도 부산시장 선거 본선에서 맞붙지 않은 두 사람이 지난 총선에 부산진구에서 맞붙었다. 결과는 서병수 의원의 승리.
일부 시민들은 “김영춘 사무총장에게 두 번씩이나 기회가 주어졌는데도 불구하고 이런저런 핑계로 출마하지 않은 것은 부산시장을 할 자격이 없다”라면서 부정적인 평가를 한다.
또, “이번에도 출마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아마 서병수 의원이 부산시장에 도전하면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나설 것”이라는 시각도 있다.
반면 서병수 의원은 지난 두 번의 도전과 마찬가지로 내년 보궐선거에서도 강력한 의지를 나타내고 있다.
서 의원은 최근 인터뷰에서 “부산시장이란 자리는 굉장히 중요하다. 만일 국무총리, 부산시장, 국회의장 등을 놓고 어디가 더 막중한 책임감을 갖고 일할 수 있는 자리냐고 묻는다면, ‘부산시장’이 중요하다고 말할 수 있다”면서 부산시장에 대해 욕심을 나타냈다.
현재 국민의힘에서는 부산시장 후보군이 넘쳐난다. 서병수, 장제원 의원과 박민식, 유재중, 이언주, 이진복 전 의원 등이다.
그러나 “딱 이 사람이다”라는 후보는 보이지 않는다. 그렇다보니 이 사람, 저 사람 다 거론된다. 지난 총선에서 공천의 어려움을 겪으면서 불출마한 사람, 총선에서 낙선한 사람들이 대부분이다.
보궐선거의 원인을 제공한 더불어민주당에서는 김영춘, 김해영 전 의원과 변성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이름을 올리는 정도다.
반면 최근 몇 차례 여론조사에서 상위권을 유지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무소속 오규석 기장군수가 눈에 띈다. 내년 선거는 오거돈 전 시장의 성추행으로 인한 보궐선거인 만큼 더불어민주당에서 후보를 내지 않는다면 무소속 오 군수의 행보를 눈여겨 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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