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권영미 기자 =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가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중인 백신보다 서방 제약업체들의 백신이 더 앞서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6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게이츠 창업자는 이날 온라인으로 열린 월스트리트저널 최고경영자(CEO) 협의회 행사에서 이같이 말하며 "러시아와 중국과도 대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MS 경영에서 손을 뗀 뒤 빌&멀린다재단을 설립해 빈곤과 열악한 의료문제 해결을 위해 애쓰고 있으며 코로나19 종식을 위해서도 거액을 기부했다.
게이츠 창업자는 이날 중국과 러시아가 개발중인 백신에 대해 비관적인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의 백신 어느 것도 높게 인정받는 규제 당국의 감독하에 3단계 실험을 하고 있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과학적인 관점에서 러시아와 중국 백신은 완벽하게 유효한 프로젝트였지만, 매우 높이 평가되는 3상 연구가 아니라면 자국 밖에서는 크게 주목받지 못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서방 기업들이 3상 연구를 더 앞서가고 있기 때문에 이 연구 결과들이 잘 나오고 백신이 저렴한 비용으로 제공된다면 러시아나 중국 백신이 이들 국가 밖으로 많이 퍼질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또 게이츠 창업자는 코로나19 백신이 준비되었을 때 접종을 망설이는 미국인들의 수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을 생각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작 백신은 나왔는데 사람들이 맞지 않는다면 효과가 없기 때문이다. 현재 미국에서는 백신이 개발돼도 맞지 않겠다는 시민이 많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저작권자 © ‘존중받는 개인, 부강한 대한민국’ 시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