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최근 체육계의 화두인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KOC) 분리 문제와 관련,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이 문제를 가지고 공개 토론회를 열어 바람직한 방향을 찾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엘리트체육 죽이기'라 비판하는 일부 의견에 대해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조화롭게 상생하도록 돕는 것이 정부의 기본 방침"이라고 전했다.
박 장관은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비례대표)이 7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KOC와 대한체육회의 분리가 필요해 보인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다.
전용기 의원은 "문체부가 체육계 비리를 제대로 감독하지 못하는 것 같다. 감사권과 지도권을 가지고 체육계를 지도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시 책임을 추궁하고 재발 방지에 힘써야한다"고 말한 뒤 "하지만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헌장에서 밝히고 있는 자율성과 독립성이라는 명분 아래 체육계가 숨어 있기에 문체부가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때문에 KOC와 대한체육회가 분리돼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 문제를 풀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해달라"고 질의했다.
박양우 장관은 "기본적으로 KOC와 대한체육회를 분리하는 것은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라면서 "이 문제에 대해 체육계에 공개적으로 토론회를 갖자고 했다. 그 과정을 거쳤으면 싶다"고 말했다. 또 "궁극적으로 분리되기 위해서는 입법 과정을 거쳐야하는데, 국회에서 공론화를 통해 심도 있게 논의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답했다.
박 장관은 "누누이 말해왔지만 KOC와 대한체육회를 분리시키는 것이 핵심이 아니다. 분리되든 그대로 가든,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상생하는 것이 정부 체육정책의 기본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하면 젊은 학생 선수들이 학습권을 누리면서 체육을 병행하고, 인권이 보장된 상황에서 과학적 지원을 받을 수 있는지 등을 문체부가 신경 쓰고 지원하겠다"면서 "거듭 말씀드리지만 엘리트 체육을 소외시키려는 것이 정부 정책이 아니다. (엘리트와 생활체육)함께 조화시키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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