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솔비의 소속사 대표가 웹툰작가 기안84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사진=솔비 인스타그램

가수 솔비의 소속사 대표가 웹툰작가 기안84를 공개적으로 저격했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솔비 소속사 대표는 지난 8월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2016년 12월 KBS 예능 방송 녹화 중 솔비에게 대놓고 퉁명스럽다 못해 띠꺼운 표정으로 ‘그림 왜 그려요? 전공생들이 싫어해요’라고 말하며 무안줬던 사람이 최근 발표한 웹툰을 보니 그 내용이 정말 역겹고 충격적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날 녹화장엔 그 사람의 말로 인해 다른 사람들까지도 솔비가 미술 작업을 하는 것 자체가 무슨 큰 잘못을 하고 있는 것 마냥 몰아갔었던 아주 기분 나쁜 기억이 있으며 무척이나 솔비가 당혹스러워했던 모습이 잊혀지지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

소속사 대표는 “그때 일로 솔비와 난 ‘도대체 니들이 말하는 예술이 뭔데?’ 라는 질문을 작업으로 그들에게 하고 싶었고 바로 다음 해인 2017년에 동일 방송사인 KBS2 뮤직뱅크에서 ‘레드’ 퍼포먼스 페인팅을, 그리고 미술 전시 공간인 가나아트센터에서 똑같은 작업을 선보였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무튼 서두에 거론한 두 얼굴의 겉과 속이 다른 사람한테 내 아티스트가 무시 받았던 기억에 화가 나고, 주위 동료와 타인에 대해 배려가 없는 사람을 계속해서 방송에서 우연히라도 보게 될까 걱정이다. 반짝하는 가십처럼 이슈가 사라지고 또 아무런 일 없었던 것처럼 그 사람을 방송에서 접하게 되는 것이 정말 싫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자유지만 그 때 나도 당신한테 묻고 싶었던 걸 이제서야 물어볼까 해. ‘그렇게 그림 잘 그리는 당신은 그림만 그리지 왜 자꾸 방송에 나오나요?’”라고 글을 마무리했다.

해당 SNS는 지난 7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출연한 솔비가 "가수라는 편견 때문에 화가로 인정받기까지 힘들었다"고 고백하면서 뒤늦게 회자됐다. 이날 솔비는 "모임에서도 전공하신 분들이 면전에 대고 '그림을 왜 그리냐'라고 하더라. 전공자들이 싫어한다면서 '본인이 그림을 잘 그린다고 생각하세요?'라고 물으시더라. 그래서 더 하고 싶었다. 세게 한 번 들이받고 싶었다. 그래서 '뮤직뱅크'에서 했다"고 밝혔다.

대다수 네티즌들은 솔비 소속사 대표가 언급한 84라는 숫자와 '방송 출연을 계속하는 웹툰 작가'라는 말을 근거로 들며 해당 내용이 기안84에 대한 이야기라고 분석하고 있다.


또 대표가 글을 게재한 날짜와 기안84가 웹툰 '복학왕'으로 여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던 시기가 일치한다는 점, 지난 2016년 12월 솔비와 기안84가 KBS 2TV '해피투게더3'에 함께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추측에 더욱 힘이 실리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