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앤서니 파우치 미 국립 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장이 "지난달 백악관에서 열렸던 코니 배럿 연방대법관 지명식이 백악관 코로나19 감염의 '슈퍼 전파자'"라고 말했다.
지난달 26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배럿 연방대법관의 지명식을 열고, 그를 공식 지명했다.
당시 배럿의 가족 모두와 백악관 관계자, 상원 의원 등 정치권 인사, 군인사 등 100여명이 행사에 참석했다.
행사 영상을 보면 참석자 가운데 많은 이들이 마스크를 쓰지 않았으며, 서로 악수와 포옹을 하는 등 감염 예방 수칙을 어겼다.
그 결과, 트럼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가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물론 측근인 호프 힉스 백악관 홍보고문, 마이크 리 공화당 상원의원, 군 관계자 등이 대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파우치 소장은 "백악관이 코로나19 소굴이 된 것은 대법관 지명행사 때문으로 보인다"며 "당시 행사 참석자들은 마음껏 포옹를 하는 등 감염 예방 수칙을 대놓고 무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미국 국방부에도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 것은 당시 군인사가 행사에 참석했기 때문으로 보인다"며 "문제의 행사가 워싱턴의 슈퍼 전파자가 된 것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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