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여자농구 개막전부터 흥미진진한 결과가 나왔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우승팀 아산 우리은행이 '국가대표 센터' 박지수를 보유한 청주 KB 스타즈를 꺾었다.
우리은행은 10일 청주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KB스타즈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71-68로 이겼다.
김소니아가 26득점 13리바운드로 최고의 활약을 펼쳤고 김정은 역시 24득점에 5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KB 박지수는 24점 17리바운드로 몫을 했으나 홀로 외로웠다.
KB 박지수의 높이는 역시 위력적이었다. 하지만 우리은행은 "선수들 전원이 한 발 더 뛰겠다"던 위성우 감독의 출사표대로 모든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치면서 서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시작부터 악재까지 발생했던 우리은행이다. 1쿼터 5분여가 지난 상황에서 핵심 전력 박혜진이 족저근막 부상으로 벤치로 들어갔는데 이후 끝까지 코트로 돌아오지 못했다.
시작부터 꼬였고 박지수 마크에 애를 먹은 우리은행은 1쿼터를 16-19로 끌려갔다. 점점 더 불리할 것으로 보였지만 2쿼터부터 우리은행의 '벌떼 농구'가 힘을 발휘했다.
176㎝의 김소니아가 자신보다 20㎝가 더 큰 박지수를 철저하게 마크하면서 흐름이 바뀌었고 김정은과 함께 차곡차곡 포인트를 쌓으면서 역전을 이끌었다.
56-52 4점차로 앞선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선 우리은행은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김소니아가 일찌감치 4반칙에 걸려 있었음에도 현명한 관리와 함께 든든한 버팀목이 됐던 우리은행은 1분11초를 남겨 둔 상황에서 나윤정의 3점슛과 함께 69-65를 만들었고 이어 박지현이 골밑 돌파까지 성공시키며 승부를 갈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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