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심한 악취로 도심에서 사용하지 않는 녹생토를 사용하다 주민들의 집단 반발에 부딪힌 것이다. 녹생토는 하수 슬러지와 퇴비 등으로 만들어진 비료로 도심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공법이다. 해당 현장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녹생토에서 발생한 냄새로 창문을 열지 못하고 집 내부에서 마스크를 쓰고 생활하는 등 고통을 겪고 있는 상태다.
인근 마을의 한 주민은 "시대가 어느 시대인데 퇴비가 섞인 사료를 도심에서 쓰느냐"며 "주민들을 무시해도 유분수다. 이제는 '현대'라는 글자만봐도 치가 떨린다"고 질타했다.
또 다른 주민은 "퇴비 냄새때문에 버스도 다른 정류장으로 가서 탈 지경"이라며 "주민들이 이렇게 까지 울부짖는데 현장소장은 숨어서 나오지도 않고 부산진구는 진정서를 120여번이나 넣어도 꿈쩍도 하지 않는다. 누굴 위한 행정인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해당 현장의 조경담당자는 주민들의 거센항의에도 "어제(9일) 뿌린 비료는 일단 중단시켰다"면서도 공사를 강행하다 해당 지역의 손용구 부산시의원이 방문해 중단을 요구한 뒤에야 공사를 중단했다.
부산시의회 손용구 의원은 "도심지에서 이 같은 비료를 쓰는 곳이 없다. 시에 악취 민원을 제기해서 측정하고 방법을 강구하겠다. 필요하다면 시의 감사실을 통해 감사를 청구하겠다"고 말했다.
이곳은 현대산업개발(주)이 1862세대의 서면아이파크1단지를 공사 중이며 전포아파트와 우영아파트 등 인근 주민들은 몇년째 고통을 호소하며 민원을 제기하고 있다.
이날 악취민원뿐만 아니라 전포아파트 앞 도로의 보도가 설계에는 2m로 돼 있으나 기존 보도의 보도블록만 최근에 교체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기존 보도는 폭이 2m가 되지도 않으면서 보도에 있는 전봇대 등 지장물로 인해 노인들의 휠체어 교차 통행도 어려운 곳이 많다는 지적이다.
이날 악취민원뿐만 아니라 전포아파트 앞 도로의 보도가 설계에는 2m로 돼 있으나 기존 보도의 보도블록만 최근에 교체됐다는 주장도 나왔다. 기존 보도는 폭이 2m가 되지도 않으면서 보도에 있는 전봇대 등 지장물로 인해 노인들의 휠체어 교차 통행도 어려운 곳이 많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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