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강민경 기자 = 미 연방수사국(FBI)의 조사를 받던 중국 공자학원 원장이 자택에서 숨졌다고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가 11일 보도했다.
이 매체는 미국 미주리주 웹스터 대학의 공자학원 원장으로 일하던 류청 교수가 FBI의 자택 수색을 받은 뒤 목숨을 잃었다고 전했다.
이에 류 교수가 소속돼 있는 베이징어언대학은 미국 경찰에 관련 조사 결과를 공개하라고 촉구하고 있다.
베이징어언대학은 추가 조사를 위해 시카고 주재 중국 총영사관과 협력하고, 현지에 특별 조사팀을 파견한다는 계획이다.
류 교수는 작년 1월부터 웹스터대 공자학원 원장으로 근무해왔다. 미 경찰은 지난 6일 아동 음란물 소지 관련 조사의 일환으로 류 교수가 살고있는 아파트를 수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타임스는 중국 누리꾼들 사이에서 미국이 정치적인 동기로 류 교수를 조사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달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은 중국 정부로부터 자금을 지원받는 미국 내 공자학원을 올 연말까지 모두 폐쇄하겠다고 밝혔었다.
중국 정부가 운영하는 공자학원은 전 세계 대학에서 언어와 문화를 알리는 비영리기관으로 미국 내에선 75개 센터가 운영된다. 공자학원은 해외에서 공산당의 선전 도구 역할을 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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