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에 따르면 이 부회장은 이날 대한항공 전세기편을 이용해 오전 9시40분께 서울김포비즈니스항공센터(SGBAC)로 귀국했다.
마스크에 장갑까지 끼고 출국장을 빠져나온 이 부회장은 이번 출장에 대한 취재진의 질문에 “EUV(극자외선) 장비 공급확대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왔다”고 밝혔다.
또한 “이번 출장에서 IOC(국제올림픽위원회)도 다녀왔다”면서 “다음 출장지는 아직 정해진 것이 없”고 말했다.
이 부회장과 출장에 동행한 김기남 삼성전자 부회장 일행은 곧바로 경기도의 한 정부지정 임시생활시설에서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았다. 음성 판정이 나오면 곧바로 귀가할 예정이다.
네델란드는 한국인 입국제한 조치를 해제한 국가다. 이 부회장의 출장은 기업인 신속통로 합의에 따라 출입국한 경우에 해당돼 해외입국자 2주 간 자가격리를 면제받는다.
앞서 이 부회장은 유럽 주요 거점과 사업 전략을 점검하기 위해 지난 8일 출국했다. 이번 출장에서 이 부회장은 네덜란드 에인트호번에 위치한 ASML 본사를 찾아 피터 버닝크 CEO, 마틴 반 덴 브링크 CTO 등을 만나 차세대 반도체 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 부회장과 버닝크 CEO는 ▲7나노 이하 최첨단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EUV 장비 공급계획 및 운영 기술 고도화 방안 ▲AI 등 미래 반도체를 위한 차세대 제조기술 개발협력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시장 전망 및 포스트 코로나19 대응을 위한 미래 반도체 기술 전략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 부회장은 또한 ASML의 반도체 제조장비 생산공장도 방문해 EUV 장비 생산 현황을 직접 살펴보기도 했다.
올들어 이 부회장의 글로벌 현장경연은 이번이 세번째다. 지난 1월 브라질, 5월 중국을 방문했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잠시 중단했다가 이달 네덜란드를 찾아 현장경영을 재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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