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독자 연구개발에서 이종산업은 물론 스타트업, 학계와 협업하는 오픈 이노베이션으로 미래 기술 개발 방향을 전환한 점도 눈 여겨 볼 점이다. 최근 현대차그룹의 투자 행보를 보면 미래 모빌리티 '청사진'이 자연스레 떠오르기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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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수준 자율주행기술 개발━
정의선 회장은 자율주행 분야에서 세계 최고의 완전자율주행 기술을 확보하기 위해 올해 3월 세계 톱티어 기술력을 보유한 '앱티브'와 합작해 자율주행 모빌리티 기업 '모셔널'을 설립했다.완성차 메이커 및 자율주행 기업들과의 단순 협업 틀을 넘어선 합작법인 설립 결정은 최적의 공동 개발 방식을 통해 자율주행차 개발과 상용화 일정을 단축하겠다는 정 회장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모셔널은 모든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레벨4(미국자동차공학회 SAE 기준) 수준의 자율주행 기술을 개발하고 상용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기아차는 자율주행차의 ‘두뇌’ 역할을 하는 인공지능 기반 통합 제어기와 센서 개발 차원에서 미국 '인텔'과 '엔비디아'와 협력하고 고성능 레이더(Radar) 전문 개발 미국 스타트업 '메타웨이브', 이스라엘의 라이다(LiDAR) 전문 개발 스타트업 '옵시스', 미국의 인공지능 전문 스타트업 '퍼셉티브 오토마타' 등에 투자하고 손을 맞잡았다.
미국의 미래 모빌리티 연구기관인 'ACM'의 창립 멤버로 ACM이 추진 중인 첨단 테스트 베드 건립에도 5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미국 자율주행기술 전문 기업 '오로라'에도 전략투자하고 자율주행 기술 고도화를 위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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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성능 전기차 만든다━
전기차 관련 사업에서도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5월 크로아티아의 고성능 하이퍼 전기차 업체 '리막'(Rimac)에 투자해 고성능 전기차를 개발하고 있으며 9월에는 유럽의 전기차 초고속 충전 전문 업체인 아이오니티'(IONITY)와 파트너십을 통해 유럽은 물론 글로벌 주요국에서 초고속 충전 인프라 구축 사업을 시작하는 중이다. 올 초에는 미국 '카누'(Canoo) 및 영국의 '어라이벌'(Arrival)과 파트너십을 체결해 승용과 상용에서 스케이트보드 플랫폼 기반의 전기차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미국 실리콘밸리, 중국, 독일, 이스라엘, 한국 등 전세계 5곳에 오픈 이노베이션 혁신센터인 ‘현대 크래들(HYUNDAI CRADLE)’을 설립, 우수한 스타트업 등을 발굴하고 국내 거점과의 연구개발 시너지를 확대하는 그림도 정 회장이 그렸다.
미국 ‘크래들 실리콘밸리’를 시작으로 서울에 ‘제로원’, 이스라엘에 ‘크래들 텔 아비브’, 독일에 ‘크래들 베를린’, 중국 ‘크레들 베이징’이 차례로 개소해 현지의 정보통신기술(ICT) 융합∙공유경제∙ 인공지능(AI)∙스마트 모빌리티 등 다양한 분야 혁신 기업들은 물론 대학 및 정부기관 등 다양한 파트너들과 협업하고 있다.
최근에는 삼성그룹, LG그룹, SK그룹 최고경영진들과 회동,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기술 개발과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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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에 관심━
정 회장은 달라지는 모빌리티 개념을 '서비스'로 해석했다. 이에 2018년 동남아시아 최대 카헤일링 업체 '그랩'(Grab)은 물론 인도 2위 카셰어링 기업 '레브'(Revv) 및 인도 최대 카헤일링 기업 올라(Ola), 미국과 호주의 모빌리티 플랫폼 업체 '미고'와 '카넥스트도어' 등에 투자를 단행, 지역 특화 모빌리티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지난해 말에는 미국에 모빌리티 서비스 법인 '모션랩'을 설립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으로 ▲로보택시 ▲셔틀 공유 ▲다중 모빌리티 서비스(Multi-modal) ▲퍼스널 모빌리티(Personal Mobility) ▲도심 항공 모빌리티를 비롯한 차세대 모빌리티 서비스와 관련된 다양한 실증사업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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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넥티드카 서비스 및 인포테인먼트 분야 협업 강화━
현대차그룹은 이스라엘의 커넥티드카용 통신 반도체 칩셋 전문기업 '오토톡스'(Autotalks), 사고 차 탑승객 부상 수준 예측 분석 기업 '엠디고'(MDGo), 스위스의 홀로그램 AR 내비게이션 개발 업체 '웨이레이'(Wayray)에도 투자와 함께 커넥티드카 고도화 서비스를 위해 협력 중이다.인공지능 음성인식 분야에서는 국내의 카카오 아이, 미국의 '사운드하운드'(Sound Hound)와 '뉘앙스'(nuance), 중국의 '바이두'(Baidu) 등과 협업해 자동차용 인공지능 비서 서비스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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