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보당 류재수 시의원의 단식농성 신호탄에 이어 더불어민주당 서은애, 정인후, 제상희 의원 등 여성의원들까지 가세했다.
14일 오전 류재수 진주시의원(진보당)은 진주시의회 앞에서 '진주시 채용비리 의혹 조사특위 구성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이어 더불어민주당 여성 시의원들도 이날 오후 성명서를 배포하고 2시부터 단식 농성에 동참했다.
류재수 의원은 이날 회견문을 통해 "채용비리를 해결하는 문제는 결코 정치적 당리당략의 문제가 아니라 시의회의 역할이며 시의원의 의무다"며 "마지막으로 동료의원님들께 지금 이 시간부터 진주시의회 앞에서 단식으로 호소드린다. 더 이상 청년들이 꿈과 기회를 박탈당해 좌절하는 일이 없도록 해달라"고 읍소했다.
그는 또 동료 의원들을 향해 "시의원으로서 진주시민들에게 부끄럽지 않았으면 한다"며 "오는 16일 진행되는 임시회 본회의에서 '진주시 채용비리 의혹 조사특위'가 반드시 구성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이날 민주당 여성 의원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9월 임시회에서 무산된 채용비리 의혹을 조사하기 위한 시의회 행정사무조사 특별위원회 구성 발의안을 10월 임시회에 재상정한다"며 "국민의힘당 의원 모두 동참하기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또 "여·야 없이, 정쟁에 휘말리지 않고, 시민만 보고 가는 진주시의회, 진주시의원이 되는 것만이 시민들의 선택에 대한 보답이 될 것이다"며 "시민의 편에 서서 그들의 억울함을 해소하고 단 한명의 시민도 행정 처리의 부당함으로 피해를 받게 되는 일이 없도록 행정사무조사 특위 구성에 동참할 것을 강력하게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의 단식농성은 16일 임시회 본회의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이들은 본회의에서 특위 구성이 부결될 경우, 지역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한 릴레이 단식농성도 불사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7일 정의당 진주시위원회와 정의당 경상대학교 학생위원회는 이와 관련해 창원지검 진주지청을 방문해 의혹의 당사자로 지목된 진주시 A전 국장과 당시 채용실무를 담당했던 심사위원, 인사담당자 등에 대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며 고발장을 제출했다.
한편 진주시 공무직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문제가 불거지자 청원경찰과 공무직으로 채용된 진주시 A전 국장의 자녀 2명은 곧바로 사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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