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부산 북구 만덕동에 있는 해뜨락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송되고 있다. 이날 해뜨락요양병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으로 확진자 52명이 발생해 코호트격리에 들어갔다. 2020.10.14/뉴스1 © News1 여주연 기자

(서울=뉴스1) 이형진 기자,음상준 기자,김태환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국내 일일 확진자가 14일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최소 87명 발생했다. 밤 12시까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수 있고, 검역과정의 해외유입 등을 고려하면 15일 0시 기준 확진자는 100명을 넘을 전망이다. 하루 만에 다시 세자릿수로 올라서는 것이다.
부산에서는 해뜨락요양병원 52명 등 하루 동안에만 55명에 신규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인천 남동구 주점에서는 감염된 직원을 통해 손님들 6명이 연이어 확진됐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와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규 확진자는 최소 87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부산 55명, 서울 18명, 경기 7명, 인천 6명, 충북 1명 등이다.


앞서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추이는 1일부터 14일까지(2주간) '77→63→75→64→73→75→114→69→54→72→57→98→102→84명' 순을 기록한 상태다.

◇부산 55명 확진…해뜨락요양병원서 52명 무더기 발생

부산에서는 이날 하루 동안 55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쏟아졌다. 특히 부산 북구에 위치한 해뜨락요양병원에서만 52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해뜨락요양병원 관련해서는 지난 13일 간호조무사 1명이 코로나19에 확진 판정을 받은 후 접촉자 조사를 통해 환자 42명, 간호 및 간병인 등 종사자 10명 등이 추가로 확진됐다. 환자 42명 중 1명은 이미 숨졌으며, 사후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다만 방역당국은 지표환자였던 간호조무사(부산 485번)가 해당 집단감염의 감염원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 485번 확진자는 요양병원 근무를 하지 않아 원내 접촉이 적어 이같은 집단감염을 일으킬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485번 확진자는 역학조사에서 "사망한 환자와 접촉한 뒤 열이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도 부산에서는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확진자 2명과 해외에서 입국한 선원 확진자 1명 등 3명의 확진자가 늘었다.

◇수도권 확진 31명…인천 주점 직원 통해 손님 6명 연이어 확진

서울에서는 18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기존 집단감염에서는 도봉구 다나병원 관련 확진자 1명이 늘었으며, 서대문구 소재 장례식장 관련 확진자도 1명이 추가됐다.

이 밖에도 오래된 집단감염이나 산발적 감염 사례 '기타'로 분류된 확진자는 5명, 감염경로 조사 중은 7명 발생했다.

경기 성남시에서는 기존 확진자(성남 423번, 13일 확진) 중학생 아들과 초등학생 아들·딸 3명이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추가로 확진됐다. 중학생 아들은 지난달 29일, 초등학생 아들·딸은 지난 5일까지 등교해 교내 확산에 우려가 제기된다.

인천시에서는 남동구에 위치한 주점의 직원(인천 975번, 13일 확진)이 확진된 이후 손님 6명이 연이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아직 인천 975번 확진자의 감염경로는 확인되지 않았다.

비수도권인 충북 청주에서는 지난 12일 브라질에서 입국한 40대가 3차 검사에서 코로나19 최종 확진 판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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