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이 모빌리티 사업의 물적 분할(분사)를 앞두고 주가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외국인 매도가 집중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불안감도 커지는 모양새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 2011년 SK플래닛을 떼어낸 이후 주가가 반년 이상 하락세를 보인 바 있다.
그러나 하나금융투자증권은 SK텔레콤에 대해 모빌리티 분사는 기업가치 증대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작업이었다며 이번 주가 약세를 매수 기회로 삼아야한다고 조언했다. 목표 주가는 기존보다 40.72% 상향한 33만원을 제시했고 투자의견 역시 매수를 유지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6일 "오는 11월 5일 실적 발표를 앞둔 SK텔레콤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호조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며 "월간 5G 가입자 증가 폭 확대로 장기 매출과 이익 성장 기대감이 높아졌고 성장성 높은 자회사를 지속적으로 분사함으로써 기업가치가 증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번 SK텔레콤의 분사 방식이 이달 초 배터리 사업을 분사 계획을 밝힌 LG화학과 같아 비슷한 맥락으로 흘러가지 않을지 걱정하는 분위기다. LG화학은 3분기 역대급 실적에도 불구하고 하락한 주가가 좀처럼 회복되지 않고 있다.
김 연구원은 "LG화학 배터리 사업과는 달리 현재 SKT 시가총액에 T-맵 가치가 크게 반영돼 있다고 판단하기 어려우며 이번에 분사되는 SKT 모빌리티 사업부문은 향후 5G 자율주행 회사로 진화하고 장기적으로 상장을 추진할 때 주가 상승의 요인으로 평가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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