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실업자가 늘고 다음달 대선 이전 추가 부양안이 사실상 물 건너 가면서 뉴욕 증시가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9.80포인트(0.07%) 내린 2만8494.20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5.33포인트(0.15%) 하락한 3483.3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54.86포인트(0.47%) 내린 1만1713.87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뉴욕 증시의 3대 지수들은 사흘 연속 떨어졌다. 거의 한 달 만에 최장 기간 하락세를 기록한 셈이다.

추가 부양안 부재 속에서 코로나19 확산세, 미국 실업 지표가 악화하면서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주간실업수당 청구는 89만8000건으로 전주보다 5만건 이상 늘었다. 예상치 82만5000건도 웃돌았다.

여기에 트럼프 대통령의 추가 부양안 관련 소식까지 더해져 증시의 변동성을 높인 것으로 보인다. 부양안 부재 속에서 이날 증시는 장 초반 급락세를 보이다가 마감 1시간 전 쏟아진 낙관적 발언에 낙폭을 줄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제안한 1조8000억 달러보다 부양책 규모를 키울 수 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부진한 고용지표 및 글로벌 코로나 재확산 가능성이 부각되자 1% 내외 하락 출발했다"며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부양책과 관련 긍정적인 발언이 알려진 이후 낙폭이 축소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