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현지시간) AP통신은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 감염증(코로나19)의 대유행으로 푸르타다섬을 찾는 사람들이 줄자 이곳의 고양이들이 생존에 위협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부 고양이들은 굶주림에 지친 나머지 다른 고양이의 사체를 뜯어먹기도 했다고 전해진다.
이 사실은 4월 섬을 오가던 어부들의 제보로 알려지게 됐다. 이후 현지 동물보호단체가 구조 작업에 착수했고 이제는 자원봉사자들이 매주 섬을 찾아 고양이들에게 사료와 물을 공급하고 있다.
한편 푸르타다섬이 고양이 섬으로 인기를 끌게 된 데에는 안타까운 사연이 있었다. 20여년 전 섬의 유일한 거주자였던 한 부부가 고양이 두 마리를 버리고 섬을 떠나면서 고양이 개체 수가 급증하게 된 것이다.
자원봉사자들을 안내하는 동물보호 활동가 조이스 푸찰스키(47)는 섬에 식수가 부족해 고양이들이 자주 신장 관련 질환을 일으킨다고 설명하며 "우리와 함께 이 잔인한 일을 해결할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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