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 사무총장 선거 결선에 진출한 유명희 본부장(오른쪽)과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웰라 후보. /사진=뉴스1
유명희 한국 통상교섭본부장과 세계무역기구(WTO) 사무총장 선거에서 경합을 벌이는 나이지리아 후보가 자신에 대한 지지를 공식적으로 밝힌 국가의 수가 회원국의 약 절반에 달한다고 주장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나이지리아의 응고지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화상 언론 브리핑에서 "모든 아프리카 국가들이 내 뒤에 있다"면서 카리브해 국가 등도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공식적으로 자신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힌 국가가 모두 79개국이라고 전했다.

그는 55명으로 구성된 아프리카 연합이 그를 지지하고 있으며 카리브해와 태평양 국가 그룹도 자신을 지지해 모두 79개 국가의 지지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WTO 사무총장 투표권이 있는 국가는 164개국이다.


오콘조이웨알라 후보는 나이지리아 재무장관과 외무장관을 역임하고 세계은행에서 25년간 근무했다. 국제무대에서 높은 인지도와 정치력이 강점으로 꼽히는 후보로 유명희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과 함께 WTO 사무총장 선거 최종 라운드에 진출했다.

그러나 EU는 아직 지지후보를 공식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어 유명희 본부장이 승리할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다.

최종 라운드에 진출한 두 후보를 두고 WTO는 마지막 결정을 내린다. 만일 회원국 간 만장일치가 불가능할 경우에는 투표를 시행한다. WTO의 최종협의는 27일 종료되며 11월 초 차기 수장을 선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