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17일 뉴질랜드 총선에서 저신다 아던 총리가 이끄는 노동당의 승리가 확실시되고 있다. 아던 총리는 코로나19 성공적 대응 등으로 높은 지지를 받고 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뉴질랜드 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3시 투표 종료 직후 발표한 출구조사에서 아던 총리가 이끄는 중도좌파 노동당이 50%의 득표율로 보수 성향의 국민당 26%를 큰 표차로 앞섰다고 밝혔다.
노동당 연립정부 파트너 중에는 녹색당(8.8%)과 민족주의 성향의 뉴질랜드 제1당(2,2%)이 뒤따랐다.
이날 오후 6시30분 현재 3분의 2 개표가 완료된 시점에서는 노동당이 50.6%로, 전체 120석 의석 중 66석 정도를 차지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반면 야당인 국민당은 33석으로 약 20년 만에 참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총선은 당초 9월19일로 예정돼 있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한 달 연기됐다.
이번 총선에서는 노동당이 단독으로 차지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렸는데, 현재 추세대로라면 무난히 과반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아던 총리는 지난번 2017년의 의회 선거에서 정권 교체를 실현시키고 37세의 나이로 총리에 취임했다.
이듬해 출산 후에는 현직 총리로는 세계 최초로 출산 휴가를 써서 화제가 됐다. 작년 3월 크라이스트 처치 총기 난사 사건 때는 스카프로 머리를 덮고 이슬람 사회에 경의를 표해 포용의 리더십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 들어서도 외국인 입국 금지 등 강력한 선제적 조치로 코로나19 사태를 성공적으로 대응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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