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판 ‘쇼생크 탈출’ 주인공이 탈옥한 지 한 달여 만에 숨진 채로 발견됐다.
18일(현지시간) 자카르타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경찰은 탈옥수 차이칭판(37)이 전날 자바섬 보고르에 위치한 숲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가 교도소에서 탈출한지 33일 만이다.
경찰 관계자는 차이의 시신이 타이어 공장 인근에서 발견됐다며 "공장 관계자에 따르면 그는 탈옥 후 이곳에서 종종 밤을 보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그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결론지었다.
차이는 앞서 지난 14일 인도네시아 땅그랑 지역 교도소에서 하수도관을 이용해 탈옥했다. 교도소 동료에 따르면, 그는 5~6개월 전부터 교도소 주방 도구 등을 이용해 하수도관을 파내 탈출을 계획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차이는 2017년 필로폰(메스암페타민) 135㎏를 밀매한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다. 경찰 조사 결과 그는 닭장 청소기 등에 필로폰 70㎏를 숨겨놓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는 당시에도 자카르타의 한 경찰서 유치장에서 화장실 벽에 구멍을 뚫어 탈옥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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