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가 아베 신조 전 총리와 판박이 외교를 펼치고 있다. 스가 총리는 취임 후 첫 해외 방문지로 베트남을 선택(2013년)한 아베 전 총리의 행보를 답습했다.
19일 NHK와 니혼게이자이 신문(닛케이) 등에 따르면 스가 총리와 폭 총리는 이날 오전 하노이 소재 베트남 총리 관저에서 1시간 20분 동안 회담을 가졌다.
푹 총리는 서두에서 "우리는 전략적 파트너다. 일본과 힘을 합쳐 지역 평화와 안정을 위해 임하겠다"며 "양국을 새로운 고지로 이끌기 위해 큰 방향성에 대해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스가 총리는 "일본은 지금까지 '자유롭고 열린 인도·태평양'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아세안 여러 국가를 시작으로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해 적극적인 관여를 명확히 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함께 인도·태평양 국가로서 지역의 발전과 번영을 위해 협력하고 공헌하겠다"고 강조했다.
양 정상은 회담에서 남중국해 진출을 강화하고 있는 중국을 염두에 두고, 해양 질서를 지키는 데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확인했다.
푹 총리는 남중국해에 대해 언급하고 "평화와 안전, 항행의 자유 등을 확실한 것으로 만들기 위해 무력이 아닌 평화적 수단으로의 분쟁 해결 중요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국제적으로 대국인 일본이 계속 역할을 발휘해 지역과 세계의 평화와 안정에 적극적으로 공헌하는 것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또한 "투자와 무역, 인재 협력 강화를 확인했다. 베트남은 일본 기업이 우리나라에 대한 투자에서 성공하기 위한 유리한 조건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아베 전 총리도 2013년 1월 응웬 떤 중 총리 등 베트남 지도자들과 만나 중국과의 영유권 분쟁과 투자·교역 확대 등 공동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양측은 남중국해, 동중국해 일부지역을 둘러싼 중국과의 영유권 갈등과 관련해 유엔해양법협약(1982년) 등 국제법에 의한 평화적 해결과 공조대응 필요성을 확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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