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심각한 당뇨병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사진은 당뇨병 환자들의 인슐린 펜으로 만든 조형물./사진=뉴스1

코로나19가 심각한 당뇨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당뇨병 경우 사망까지 순식간에 이를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코로나19는 당뇨병의 직접적인 원인이 될 수 있다. 당뇨 위험인자가 없는 성인과 어린이라도 코로나19로 인해 심각한 당뇨병에 걸릴 수 있다고 세계 각국 전문가들은 주장하는 중이다.  

당뇨병이 있는 이들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 더 심각한 위험에 노출된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7월 미국 보건 관리들은 코로나19로 사망한 이들 중 거의 40%가 당뇨병을 갖고 있었음을 발견했다. 하지만 이제 더 나아가 코로나19가 없던 당뇨병도 생길 수 있게 한다는 데까지 연구가 나아갔다. 

코로나19가 불러온 당뇨병 어떻기에?

코로나19가 불러온 당뇨병의 경우 증상은 순식간에 나빠지고 생명을 위협하는 데까지 갈 수 있다. 코로나19에 노출되어 앓고 난 뒤 몇달이 지난 다음에 갑자기 당뇨가 발병하는 경우도 많았다. 

당뇨병에는 두 가지 종류가 있다. 제1형 당뇨는 인체 면역 시스템이 췌장의 인슐린 생산 세포를 파괴했을 때 발생한다. 미국인 160만명이 이 당뇨를 앓고 있다. 


제2형 당뇨는 더 많은 이들이 앓고 있다. 인체가 인슐린을 생산하기는 하지만 장시간 세포들이 인슐린 저항성을 갖게 되면서 혈당이 오르게 되는 것으로, 미국인 3000만명이 이 당뇨병 유형이다. 

의사들은 재빨리 변화하는 바이러스 때문에 당뇨병을 일으키는 코로나19라는 가설이 불가능한 게 아니라고 말했다. 

하지만 쌓이는 사례들을 입증할 집중적인 연구는 아직 초기 상태다. 로버트 에켈 미국 당뇨병학회 의약과학부 담당자는 "지금 우리에겐 해답보다는 질문이 더 많다"면서 "완전히 새로운 형태의 당뇨병일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의사들은 이들 코로나와 연관된 당뇨병이 어른보다 월등히 어린이들 사이에서 많이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로스앤젤레스(LA)어린이병원은 3월부터 8월까지 당뇨병케톤산증 때문에 병원으로 왔다가 새롭게 제2형당뇨로 진단받은 환자들 수가 약 2배 증가했다고 밝혔다. 앨라배마주 헌츠빌 병원의 간호사이자 당뇨병 교육가인 브랜디 에드워즈는 "내가 기억하는 어떤 해보다 제1형 당뇨병이 더 많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