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최채흥 . 2020.9.13/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인천=뉴스1) 이재상 기자 = 삼성 라이온즈의 왼손투수 최채흥(25)이 데뷔 3번째 시즌 만에 첫 두 자릿수 승리를 수확했다.
최채흥은 20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7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8탈삼진 2실점의 역투로 12-2 승리를 견인했다.

최채흥은 이날 105개의 공을 던졌는데 직구 최고 구속은 142㎞였다.


직구 49개(134~142㎞), 슬라이더 32개(125~134㎞), 체인지업 16개(120~128㎞), 커브 8개(109~114㎞) 등을 고르게 던지며 SK 타자들을 돌려세웠다.

2018년 1차 지명으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최채흥은 데뷔 첫 해 4승1패, 평균자책점 3.21의 성적을 내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28경기 106⅔이닝에 나와 6승6패 2홀드, 평균자책점 4.81을 기록했던 최채흥은 올 시즌 25차례 선발로 나와 139이닝을 소화하며 마침내 10승(6패)에 성공했다.


지난달 13일 잠실 LG전에서 9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을 기록, 데뷔 첫 완봉승을 기록했던 최채흥은 이후에도 꾸준한 성적을 내며 삼성 마운드의 한 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지난 2일 NC전에서 6이닝 1실점의 호투로 9승을 따낸 뒤 이후 2차례 등판에서 잘 던지고도 승운이 없었지만 이날 아홉수를 끊어내고 데뷔 첫 10승을 올렸다.

최채흥의 이날 출발은 좋지 않았다.

1회말 2사 후 3번 최정과 4번 제이미 로맥에게 백투백 솔로 홈런을 맞고 1회에만 2실점을 했다.

하지만 2회부터 안정을 찾은 최채흥은 스트라이크존 구석구석을 찌르는 완벽투로 리드를 지켜냈다.

그 사이 타자들도 힘을 내며 경기를 7-2로 뒤집었다. 8회 1아웃까지 105개의 공을 던지며 단 5안타만을 내준 최채흥은 8회 1사 1루에서 마운드를 이승현에게 넘겼다.

이승현은 김강민을 병살타로 돌려세워 8회 위기를 넘겼고, 최채흥도 환하게 웃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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