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지난 25일 별세한 가운데 삼성생명 주가가 이틀째 상승 중이다. 이 회장 지분 상속과 지배구조 개편 등에 따라 주주들에게 배당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삼성생명 주가 상승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오전 10시6분 삼성생명은 전일 대비 3000원(4.58%) 오른 6만8500원에 거래 중이다. 삼성생명은 지난 26일 3.8% 오른 바 있다.

삼성 계열사 지배구조 개편이 최종적으로 어떻게 될지 예단하기는 어렵지만 어떤 형태로든 주주들에게 긍정적일 것이라는 예상이 지배적이다. 2014년 고 이 회장이 병상에 누운 후로 이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체제가 자리 잡은 상황이다.


증권가는 배당 성향 강화를 예상하고 있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속재원 확보를 위해 배당 위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주주친화배당정책을 강화해 배당을 확대하면 주가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이전에 지배구조 개편 이슈도 있었던 만큼 상속세를 줄이는 방안을 고려하기보다는 제대로 다 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삼성물산을 비롯해 삼성생명, 삼성SDS, 삼성전자 등을 시장에 매각하지 않고 배당 성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