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안법 위반으로 일반인이 시위에 참여했다가 기소된 사례는 수차례 있었지만 사회적으로 알려진 공인이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29일) AFP 통신에 따르면 홍콩 검찰은 청을 홍콩보안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다. 청에게는 분리독립, 돈 세탁, 선동적인 출판물 공모 등의 혐의가 적용됐다. 청은 다음 법정 심리가 예정된 내년 1월7일까지 구금되며 유죄가 확정되면 최고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 보석 신청은 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청은 지난 27일 홍콩 주재 미국 총영사관에 진입해 정치적 망명을 시도하다가 영사관 맞은 편에 잠복하고 있던 사복경찰에 의해 체포됐다.
홍콩보안법은 6월30일부터 시행돼 ▲국가 분열 ▲국가 정권 전복 ▲테러 활동 ▲외국 세력과의 결탁 등 4가지 범죄를 최고 무기징역형으로 처벌할 수 있도록 한다.
청은 홍콩 독립을 주창해 온 시민단체 '스튜던트 로컬리즘' 출신이다. 이 단체는 지난 6월 말 홍콩보안법 발효 직전 해산을 선언했다.
앞서 청은 올해 7월 스튜던트 로컬리즘 회원 2명과 함께 소셜미디어에 홍콩 독립을 외치는 글을 올렸다가 선동죄로 공안기관에 의해 체포됐다. 당시엔 2000홍콩달러를 보석금으로 내고 풀려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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