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대선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플로리다,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에서 안개 속 매치 양상을 벌이고 있어 여론조사에 쏠린 관심이 더욱 크다.
그러나 여론조사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경합주는 물론 전국 단위로도 앞섰다는 결과와, 바이든후보가 두 자릿수 차이로 따돌리고 선두를 달린다는 발표가 공존하는 상황이다.
보수성향 여론조사업체인 라스무센이 25~27일 미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48%의 지지율로 바이든 후보(47%)를 1%포인트 앞섰다. 라스무센이 앞서 9월9일~15일 실시한 조사에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1%포인트 앞섰으나 이후에는 바이든 후보가 우세를 보이며 한 때 12%포인트까지 트럼프 대통령과 격차를 벌여왔다.
라스무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열세였던 트럼프가 역전에 성공한 것으로 의미가 높다. 라스무센은 지난 2016년 미국 대선에서도 트라팔가그룹과 함께 트럼프 당선을 예측해 주목받았다. 당시 절대 다수 조사기관은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의 승리를 점쳤다.
그러나 대다수 여론조사 회사들은 바이든 후보가 트럼프 대통령을 전국 지지율에서 큰 폭으로 따돌리고 있다는 입장이다. 미 CNN방송, 영국 이코노미스트·영국 여론조사회사 유고브가 각각 라스무센과 비슷한 시기에 실시한 조사에서 바이든 후보는 트럼프 대통령에 각각 12%포인트, 11%포인트 앞섰다.
이렇게 상반된 결과에 대해, 전문가들은 여론조사 표본과 구성 등에 따라 결과가 다르게 나올 수 있어 실제 민심을 반영하지 못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라스무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유권자의 17%가 지지 후보를 밝히지 않겠다고 답했다. ‘샤이 지지자’들은 언제나 선거 결과에 영향을 끼쳐왔다는 점에서, 미국 대선은 여전히 확고한 흐름이 아닌 안개속이라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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