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 위촉식에서 박병석 국회의장의 모두발언을 듣고 있다. 2020.10.30/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서울=뉴스1) 장은지 기자 = 정의당은 30일 추미애 법무부 장관과 일선 검사들이 갈등을 빚는 과정에서 사용한 '커밍아웃' 표현과 관련 "법무부 장관과 검찰의 '커밍아웃' 용어 사용 중단을 촉구한다"고 했다.
정호진 정의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커밍아웃(coming out)은 성 소수자가 성적지향이나 성별 정체성 등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을 말한다"며 "추미애 장관과 검찰의 '커밍아웃' 용어 사용은 성소수자 인권운동이 걸어온 역사성을 훼손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국가인권위원회와 기자협회가 제정한 인권 보도 준칙은 커밍아웃에 대해 '범죄사실을 고백하는 표현 등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주의 필요'라고 적시한다"면서 "특히 추 장관과 검찰은 더 높은 인권 감수성을 지녀야 할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앞서 추 장관은 전날 자신을 공개 비판한 검사의 비위 기사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링크하며 "좋습니다. 이렇게 커밍아웃해 주시면 개혁만이 답"이라고 했다.

그러자 일선 검사들이 검찰 내부망에 "나도 커밍아웃하겠다"며 글들을 올리고 있다. 이를 두고 추 장관과 검사들간 갈등이 부각되며 '커밍아웃' 관련 보도가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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