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지선의 사망 소식과 함께 고인의 빈소에 가장 먼저 달려온 박정민의 진한 우정이 알려져 세상을 더욱 먹먹하게 한다. /사진=장동규 기자

개그맨 박지선의 사망 소식과 함께 고인의 빈소에 가장 먼저 달려온 박정민의 진한 우정이 알려져 세상을 더욱 먹먹하게 한다.
배우 박정민은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장례식장에 박지선의 빈소가 마련되자 가장 먼저 찾았다. 그는 조문객을 받기도 전에 도착해 장례식장 앞에 붙은 박지선과 모친의 사진을 보고 눈물을 흘렸다.
박지선과 박정민은 고려대 동문으로, 특히 둘 다 펭수에게 빠진 펭수 덕후로서 친분을 다졌다. 지난해 12월엔 MBC '나혼자산다' 박정민 편에 박지선도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당시 박정민은 박지선에 대해 "내가 굉장히 좋아하고 고마워 하는 누나"라고 각별한 신뢰를 드러냈다.

두 사람은 영화 시사회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고, 이후 박지선은 박정민의 팬미팅 진행 등을 도맡았을 정도로 우정이 두터웠다.
박지선은 이날 오후 1시 44분쯤 마포구 자택에서 모친과 사망한 채 발견됐다. 모녀와 연락이 닿지 않자 부친이 경찰에 신고했고, 경찰이 출동했을 때 이미 숨져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외상은 발견되지 않았으며, 유족들의 의사를 반영해 시신 부검을 고려하고 있다.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으나 유서로 보이는 메모가 발견됐다. 모친이 쓴 것으로 보이는 노트 1장 분량의 유서성 메모가 나왔다. 유족의 뜻에 따라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빈소는 이대 목동병원 장례식장 특2호실에 마련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