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선에 성공할지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후보가 새로운 미국 대통령으로 선출될지 갈릴 예정이다.
대선 투표는 3일 0시(한국시간 3일 오후 2시) 미 동북부 뉴햄프셔주의 작은 마을 딕스빌노치와 밀스필드에서 시작됐다. 이 지역 60년 가까이 미국에서 가장 먼저 투표권을 행사하고 있으며 이어 각 주별로 이날 오전 5~8시부터 오후 7~9시까지 투표를 진행한다.
개표는 미 동부시간 기준 오후 6시 투표가 끝나는 인디애나, 켄터키부터 시작된다. 경합주에선 노스캐롤라이나, 플로리다와 펜실베이니아, 애리조나와 위스콘신 등의 순서로 출구조사와 개표결과가 차례로 나온다.
승자의 윤곽은 이르면 3일 밤 늦게 또는 4일 새벽(한국시간 4일 오후)에 나올 수 있다. 개표 초반부터 한 후보로의 쏠림현상이 생기면, 승리 확정 선언이 빨라진다.
하지만 초박빙 상황에선 우편투표가 승패를 가를 공산이 크다. 이날까지 1억명 가까운 유권자들이 사전투표에 참여했다. 역대 최고치를 찍은 우편투표함을 다 까봐야만 최종 승자가 결정되는 것이다.
이 경우 주마다 우편투표 개표 기준이 달라 '당선인 공백상태'가 수일에서 수주일까지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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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전국 여론조사서 6.8%포인트 앞서”━
리얼클리어폴리틱스(RCP)에 따르면 대선을 하루 앞둔 마지막 전국 여론조사에서도 바이든 후보는 50.7%의 지지율로 트럼프 대통령(43.9%)보다 6.8%p 앞서있다.
하지만 대선 승부처인 경합주들에서 오차범위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바이든 후보는 최대 승부처 플로리다주(선거인단 29명)에서 불과 1.7%p 차이, 펜실베이니아주(20명)에서도 2.9%p차 우세를 보이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바이든 후보는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핵심 경합주들을 돌며 그야말로 막판 총력전을 펼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하루에만 러스트벨트에 속하는 펜실베이니아·미시간·위스콘신·노스캐롤라이나 등 4개주에서 5번의 유세로 세몰이를 이어갔다.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 멜라니아 여사도 노스캐롤라이나에서 단독 유세를 통해 힘을 보탰다.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는 바이든 후보는 같은 날 막판 유세를 통한 '굳히기'에 나섰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오하이오 유세를 마친 뒤 그간 표심 잡기에 주력해온 펜실베이니아를 다시 찾아 연속 유세를 가졌다.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후보도 펜실베이니아로 출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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