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세균 국무총리가 7일 오전 지진 피해지역인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대성아파트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 이날 정 총리는 2017년 11월 15일 발생한 포항지진 3주년을 앞두고 피해복구 상황 등을 살펴보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0.11.7/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는 7일 오후 경북 포항의 포항공과대학교 내 포항방사광가속기연구소를 방문해 "반도체·소재·화학·신약 등 다양한 분야에 방사광가속기를 활용하고 있다. 이런 연구를 통해 우리 미래를 이끌어갈 성과가 창출될 것"이라고 격려했다.
정 총리는 이날 3세대 및 4세대 방사광가속기 시설을 점검하고 연구소 관계자로부터 연구현장의 애로사항을 들었다.

'빛의 공장'이라 불리는 방사광가속기는 물질의 미세구조와 특성분석 등의 연구에 필수적인 시설로 미국, 일본 등 23개국 총 47기(에너지 출력 1 GeV 이상)가 구축·운영되고 있다. 선도적 기초·원천연구와 첨단 산업 연구에 이용된다.


신종플루 치료제 '타미플루' 개발과 '반도체 위탁생산 세계 1위 대만 기업'(TSMC)의 성공은 방사광가속기 활용의 대표적인 사례다.

포항가속기연구소는 1994년 한국 최초의 거대 과학시설인 포항방사광가속기를 건설한 이래 지금까지 약 6만2000명이 1만7700여 과제를 수행해 약 7200여편의 SCI(과학인용색인) 논문을 발표했다.

기초과학 분야를 넘어 나노 구조물, 단백질 구조분석을 통한 신약개발,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기업의 선도적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정 총리는 방사광가속기 연구 관계자들을 격려하면서 "정부는 향후에도 첨단 연구 인프라에 대한 아낌없는 지원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세계적 철강 강국을 이루는 데 앞장서 온 포항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다시 한번 앞장서 뛰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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