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이아영 기자 = 코미디언 이은형이 온 몸과 얼굴 근육을 내던진 활약으로 큰 웃음을 사냥했다.
지난 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이은형 강재준, 홍현희 제이쓴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이은형은 홍현희가 강재준의 동생을 좋아했다고 폭로했다. 제이쓴도 "썸 같은 게 있었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강재준의 동생을 소개받기 위해 이은형에게 끈적한 아부를 부리고, 실제로 강재준의 부모님을 만나 절을 하며 '둘째 며느리다'라고 소개하기도 했다고. 이은형의 찰떡같은 재현에 모두가 폭소를 터트렸다. 남편 제이쓴 앞에서 과거 이야기가 드러나자 홍현희는 민망한 듯 손부채질을 했다.
이은형과 강재준을 먼저 짝사랑했다고 전하며, 강재준에게서 배우 윤계상과 이제훈을 봤다고 말해 모두를 의아하게 했다. 두 사람이 처음 만났을 당시 강재준은 60kg 정도로 지금보다 마른 편이었다고. 홍현희는 "강재준을 좋아했던 개그우먼이 꽤 있었다"고 전했다. 이은형은 키가 큰 탓에 아담한 남자를 좋아하고, 이수근 역시 좋아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고음불가' 시절 함께 공연한 적이 있는데, 이은형이 하는 코너를 다 알고 있었고 덕담을 해줬다는 훈훈한 일화를 전했다. 그런데 앉아있는 줄 알았던 이수근이 사실은 서 있었던 것이라는 이야기에 콩트로 다져진 연기력을 더해 폭소를 유발했다.
이은형의 활약이 이어지자 강재준이 초조해하는 게 보였다. 강재준은 "속이 타들어 가는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수근은 "부부 이전에 개그맨이기 때문에 내 아내가 웃기면 나도 한번 웃겨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이해했지만, 뒤이어 "네가 그렇게 웃기는 이미지는 아니다"라고 말해 강재준의 뼈를 아프게 했다.
이날의 하이라이트는 이은형의 도플갱어쇼였다. 이은형은 간단한 소품과 표정만으로 축구 선수 외질, 래퍼 넉살, '전원일기' 응삼이, 가가멜, 미스터 빈, '기생충' 박명훈, '나 홀로 집에' 도둑까지 표현해냈다. 인종과 차원을 넘나드는 표현력에 출연진 모두가 감탄을 아끼지 않았다. 2교시에서도 카메라를 잡아먹을 듯한 세리머니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남편인 강재준조차도 이은형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고 할 만큼 인상적인 활약을 펼쳤다.
이날 강재준은 발등을 덮다 못해 발로 밟을 만큼 긴 바지로 등장부터 웃음을 줬다. 지난 출연 당시 제이쓴과 함께 오겠다고 약속한 홍현희는 "제이쓴이 함소원 진화 부부가 먼저 나오 걸 보고 초조해했다"고 전했다. 이어"왜 인테리어 업자가 시청률까지 신경 쓰는지 모르겠다"며 웃었다. 제이쓴은 "떨리고 무슨 이야기를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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